Diary/SSAFY

[SSAFY] SSAFY 6기, 시작

hi,ho 2021. 7. 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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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신청 이유는 간단했다. 2021년 전반기 15번의 코딩테스트 탈락과 8번의 서류탈락의 고배를 마신 나는 지칠 대로 지쳐있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상황속에서 상실감과 무기력감에 빠져 말하는 감자가 되어버린 나는 새로 고침 버튼이 필요했다. 때마침 운이 좋게 SSAFY에 대한 정보를 접했고, 바로 준비하게 되었다.


준비과정

  1. 지원서 접수 (2021.05.14)
     전공자였던 나로서는 다행히 관련 경험이 있어 에세이를 어렵지 않게 써 내려 갈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SSAFY 지원서'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선배 기수들의 후기를 통해 잘 설명되어있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 나만의 팁을 공개한다면... 두괄식으로 작성을 하면서 결과를 뒷받침하는 과정을 나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명확하게 서술하는 방식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여러 활동 및 경험을 적는 문항에서는 경험의 개수보다는 하나의 경험에 대해서 '내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진행했고, 그를 통해 무엇을 얻고 배웠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글자 수 제한 때문에 여러 경험을 다 적지도 못할 뿐더러, 이 질문들은 내가 느끼고 배우고 깨우친 점을 어필하기 좋은 질문이므로 경험마다 이 점들을 포인트 삼아 나열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다행히 지원서가 잘 써졌는지, 적성진단을 보게 되었다.


  2. SW적성진단 (2021.05.22)
     코로나로 인해 6기 SW적성진단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핸드폰으로 나와 모니터를 비추고 진행하였다. 진단 전에 연습을 충분히 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나는 수월하게 풀었던 것 같다. 적성진단 테스트를 진행하고 나서의 뒷이야긴데, 학교 동생이 묻는 말에 CT(Computational Thinking) 문제를 2문제 풀었다 했더니 놀랬다. 시간 없어서 1문제도 빠듯하다고 했는데... 내가 운이 좋았나보다.
     여기서도 팁이 있다면 정말 Computational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컴퓨터다'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잘 읽다 보면 진법 문제, shift 연산 등으로 생각하면 풀리는 문제들로 구성되어있다. 유튜브에 몇 가지 문제풀이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SW적성진단까지 Pass!


  3. Interview (2021.06.16)
     인터뷰를 3일 정도 앞두고 검색하는데... 면접 스터디를 하며 준비를 했다는 글들이 많이 보였다. 덕분에 불안감은 수직상승...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가장 나답게 답변하기로 결심했다. 딱 자기소개만 준비했고, 지원서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뽑아내고, 그 예상 질문들에 대한 꼬리 질문들을 스스로 던져가면서 준비했다.
     면접 당일, 면접에 앞서 CT문제를 2문제 더 풀었다. 코로나로 인해 면접도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지정된 방으로 이동하여 컴퓨터를 이용해 1대2 화상면접을 진행하였다. 긴장은 하지 않았으나 역시나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았다. 여러 후기에서 봤던 질문들이 나왔음에도, 스스로 정리하지 못한 부분은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전에 생각해두었거나, 항상 생각하고 있던 것들은 자신 있게 대답했는데 이 점이 좋게 평가된 것 같다.
     만약 준비하지 못한 질문을 받는다면 무리해서 거짓 답변을 하기보단, 잠시 생각을 해보거나 자신이 없으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결과

2지망으로 합격!

 결과적으론 합격하였다! 하지만 인터뷰를 완벽하게 준비 못 한 탓인지 1지망이었던 서울은 떨어지고 2지망이었던 대전으로 합격하였다. 합격 창을 보고 잠시 망설였지만, 바로 다음 주, 나는 대전으로 내려간다.

 원했던 1지망은 아니었지만 여러 후기를 보며 1년간의 과정을 통해 혼자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보단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받으면서 준비하는 게 좀 더 빠르게 내가 원하는 곳으로 취업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전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홀로 지내야 하지만 후회 없이 집중하여 꼭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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